2020.03.01.
지난 가을 늙은 호박 3개를 샀는데 겨우내 잘 먹고 제일 작은 호박 한 개만 남았다.
한 쪽 귀퉁이가 물러져서 급하게 죽을 끓이기로 했다.
원래는 전날 미리 강낭콩을 불려뒀다가 삶아서 같이 넣어서 먹는데 오늘은 급하게 만든 관계로 넣지 못했다.
재료 : 늙은 호박 작은 것 1개, 찹쌀가루 3T, 멥쌀가루 5T, 설탕 10T, 소금 1t.
깨끗히 씻은 호박을 반으로 자르고 속을 파낸다.
파낸 속을 물 2컵을 넣고 끓인다.
유튜브에서 본건데 호박속 끓인 물을 같이 넣어주면 달아져서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끓인 호박 속을 체에 거를다.
호박을 압력솥에 넣고 호박속 끓인 물을 넣는다.
센불에서 추가 돌기 시작하면 10분, 약불로 10분 익히고 불을 끈 후 벨브가 내려갈 때까지 놔둔다.
꼭 압력솥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냄비에 삶아도 되지만 믹서를 사용하지 않고 으깰거라서 푹 익히기 위해 압력솥을 이용했다.
푹 삶아진 호박.
호박을 꺼내서 한김 식힌다.
껍질을 제거한다.
딱딱할 때 껍질 제거하기가 힘들어서 삶은 후에 제거하는데 수월하게 벗겨진다.
호박을 으깬다.
믹서를 사용하면 편하지만 그냥 수저로 으깼다.
찹쌀가루와 멥쌀가루에 물을 섞어 준비해둔다. 맵쌀은 넣을 필요 없는데 집에 있어서 같이 넣었다.
으깬 호박에 물을 2컵 추가로 넣어주고 끓인다.
준비해둔 쌀가루갠 물을 넣어준다. 설탕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주의할 점은 쌀가루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계속 저어줘야지 안그러면 뭉친다.
달콤한 호박죽 완성!